사건사고/해외 사건 사고

5분 만에 사라진 소녀와 1명의 목격자

순수총각의 차트마니아 2024. 10. 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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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앰버 실제 사진(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미국 텍사스 주에 살던 9살 앰버 해거먼은 동생 리키와 사이좋은 남매였습니다.

특히 누나인 앰버는 사교적이고 똑 부러지고 또 동생도 알뜰히 챙기는 정말 좋은 딸이자 누나였죠.

1996년 1월 13일이었습니다.

겨울이었지만 그날은 날씨가 매우 좋았습니다.

그날 앰버와 가족들은 외할아버지 댁에 방문을 하게 됩니다.

날씨도 좋고 또 할아버지 댁에 온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조르게 되고 결국 엄마의 허락을 받고 할아버지 집 근처 공터에 가서 자전거를 타며 놀게 됩니다.

실제 앰버 자전

이곳은 집이랑도 멀지 않고 또 자주 놀았던 곳이기 때문에 엄마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게 되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이때 남동생이 이제 그만 집에 가자고 합니다.

하지만 막 재미를 느끼던 앰버는 곧 집에 들어가겠다고 말을 남기고 동생을 먼저 집에 보내게 됩니다.

동생이 혼자 집에 들어오자 할아버지는 누나의 행방을 묻게 되죠.

아무리 거기가 외진 곳도 아니고 위험한 곳도 아니지만 그래도 손녀딸 혼자 두는 것이 불안했던 할아버지는 바로 나가게 되죠.

앰버가 혼자 있은지 5분, 할아버지가 공터에 도착했지만

손녀딸 앰버가 놀고 있어야 하는 장소엔 아무도 없었고 경찰들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서둘러 경찰들에게 손녀딸이 사라졌다고 말을 하게 되었고 그들은 앰버가 타고 있던 자전거 외에는 그녀를 찾을 수 없었죠.

그럼 경찰은 왜 그 시간에 거기에 있었을까요?

그건 바로 앰버가 놀고 있던 공터 근처에 살고 있던 주민이 우연히 창밖으로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귀여워서 잠시 그 풍경을 즐기면서 쳐다보고 있게 되죠.

근데 그 순간 어두운 색깔의 트럭에서 한 백인 혹은 히스패닉계 남자가 내려서 그 소년을 차에 태우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죠.

목격자, 자동차 색깔, 그리고 범인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찾지 못하고 실종이 되게 되죠.

실제 앰버 실종 전단

경찰들과 많은 자원봉사자가 나서서 앰버를 찾았지만.

가족의 바램과는 달리 사흘 뒤에 앰버는 끝내 시신으로 발견이 됩니다.

사인은 목에 있는 깊은 상처였는데..

앰버는 죽기 전에 육체적 성적으로 학대를 당한 뒤였죠.

더 안타까운 건.. 그녀가 납치되고 이틀은 생존했던 것으로 드러나게 되죠.

목격자의 증언과 또 시신에 남겨진 단서를 가지고 범인을 추적했지만,

3년 후인 1999년 끝내 범임을 잡지 못하고 영구 미제로 남게 됩니다.

물론 이 사건은 그 당시 미국에도 크게 알려지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같이 슬퍼하게 되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사건을 보도하다가 전화 연결된 시민 한 분이

미국에선 위험한 일, 허리케인이 온다면 위험하다는 경고 메시지가 울리는데 아이 실종에선 이런 걸 왜 사용하지 못하는에 대한 얘기를 했고 이얘기는 듣고 있는 모든 사람의 공감을 사게 되죠.

2003년,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딴 앰버 경보가 도입이 됩니다.

AMBER(America Missing Broadcasting Emergency Response) Alert.

실제 앰버경보 알람

아이가 실종이 되면 전화 문자, TV, 라디오 심지어 고속도로의 전광판에도 알람이 뜨게 되는 거죠.

실제로 앰버경보 이후 살아서 돌아온 아이가 26년 동안 1,100여 명에 이른다고 알려집니다.

또한 이건 미국이랑 캐나다가 아닌 여러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이 되는데, 그중 한국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앰버, 그녀는 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지만

그녀 덕분에 많은 소년, 소녀들이 지금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에 다른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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